김태호 교수, 일본 고난대학(甲南大學)

오사카시립대학(大阪市立大學) 박사(일본사학 전공), 일본 한국문화학회 회장

한국인은 대체로 고대로부터 한국이 문화적으로 일본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고 인식하고 있다. 이는 당시 한반도와의 교류가 기록되어 있는 역사서의 내용으로도 확인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역사적 사실에 반해, 현재 한국과 일본의 문화는 상이한 점이 너무 많다는 결과론적이며 현상론적인 문제의식에 봉착한다. 본 강연에서는 오늘날의 일본문화가 어떤 과정을 거쳐 형성하게 되었는지, 그 원류를 일본역사의 흐름 속에서 정치와 문화를 연관 지어 논하고자 한다. 즉 일본문화의 정수(精髓)를 이루는 국풍문화에서 동산문화에 이르기까지의 시대를 문화사적인 측면에서 조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