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gram : 영화

굿’ 바이 (Departures/おくりびと, 다키타 요지로, 2008)

등록일 :
 2019-03-06
2019.05.09 목요일 오후7시

감독 소개

다키타 요지로/ Takita Yojiro

다키타 요지로 감독은 시대를 앞선 화법과 연출력으로 화제작을 연이어 발표해 왔다. 핑크 영화로 일본 영화계에 입문하여 필모그래피는 섹스와 죽음에 대한 소재와 코미디, 판타지까지 망라한다. <코믹 잡지는 안돼>, <비밀>, <바람의 검: 신선조> 등의 대표작이 있다.


영화 소개

시인인 아오키 신몬의 <납관부 일기>는 실제로 상조회사에서 일했던 경험에서 날마다 시체를 마주하는 남자의 이야기가 나왔다. 시인은 삶과 죽음의 동시성에 대한 생각을 억누를 수 없어 일기로 남겼고, 그것을 바탕으로 소설을 낸 것이다.
이를 원작으로 한 영화 <굿’바이>는 죽음을 다루는 일본 문학의 성취가 어떻게 깊은 울림과 함께 건강한 유머와 위트를 동시에 전해주는 지를 보여준다. 화려한 첼리스트였다가 오케스트라 해체로 백수가 된 다이고. 어느 날 ‘고수익 보장’ ‘초보 환영’ 이라는 조건을 내건 여행사 구인 광고에 응한다. 하지만 한적한 시골의 여행사인줄 알았던 회사는 ‘납관’ 일을 하는 곳!
인생의 마지막 여행길을 배웅하는 납관사의 일상과 고개를 숙이게 하는 숙연한 입관 의식, 이 순간들 사이의 아름다운 줄다리기 같은 영화다.
게다가 고색창연한 목조건물들이 야마가타현의 고즈넉한 자연을 배경으로 운치를 더하면, 삶을 살아가면서 최선을 다하는 만큼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필요가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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