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gram : 영화

황혼의 사무라이 (たそがれ淸兵衛 The Twilight Samurai, 야마다 요지, 2002)

등록일 :
 2019-08-15
2019.12.12 목요일 저녁 7시


감독소개

야마다 요지 / Yamada Yoji

인간미 넘치는 대중성으로 사랑받는 감독. 그만의 정취를 담아낸 영화 들은 일본의 원풍경(原風景)을 담아내는데 집중해 왔다. 1969년에서 1995년까지 총 48편의 시리즈로 만들어지며 일본의 대표적 코미디로 자리잡은 <남자는 괴로워>는 영화사의 경이로운 기록이고, <비검 오니노츠메>, <무사의 체통>, <동경가족>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영화 세계는 시대와 함께 변모하는 일본의 모습을 담아낸다.


영화소개

메이지유신 직전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사무라이들 중 하나인 이구치는 하급무사 신분에 불과하다. 첫사랑 도모에에게 행패를 부리는 그녀의 남편을 말리다 결투를 벌이게 된다. 결국 그의 귀신같은 칼솜씨가 드러나고, 절대 사람을 베지 않으려던 그는 자객의 임무를 명받게 된다. <황혼의 사무라이>에는 할복의 사무라이가 아닌 사랑에 가슴 저려하고 힘겨운 삶에 고민하는 인간의 모습이 급변하는 시대를 배경으로 정중하게 그려진다.

야마다 요지 감독의 절제되고 노련한 연출이 드러나는 이 영화를 통해 주연을 맡은 미야자와 리에는 일본 아카데미상, 키네마준보상, 블루리본상 등 거의 모든 영화제의 여우주연상을 휩쓸며 부활을 완벽하게 선언했다. “사무라이는 칼을 쓰지 않을 때 어떻게 살고 사랑하는지, 혹은 어떻게 원하지 않는데도 칼을 쓸 수밖에 없는지”를 보여주는.. 숨은 명작으로 부르기에 손색없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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