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gram : 영화

태풍이 지나가고 After the storm, 고레에다 히로카즈, 2016

등록일 :
 2019-08-15
2019.11.14 목요일 저녁 7시


감독소개

고레에다 히로카즈 Hirokazu Koreeda

<환상의 빛>으로 데뷔하여 발표하는 신작 영화마다 수많은 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현재 가장 존경 받는 감독 중 한명이다. <아무도 모른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와 <어느 가족> 등은 오즈 야스지로에 필적하는 장인 정신의 기풍을 물려받으면서, 다큐멘터리 연출로 다져진 고레에다 감독 특유의 유연한 시선으로 동시대를 살아가는 일본과 가족을 그려낸다.


영화소개

<걸어도 걸어도> 이후 일본 후쿠시마 사태를 거치며 한결 따뜻해진 시선으로 가족의 소외와 결합을 다루면서, 동시에 2018년 칸 황금종려상 수상한 <어느 가족>을 예견하는 전작으로 손색없는 관조와 위로의 장. 사설탐정 료타는 한때 촉망받는 작가였지만, 지금은 이혼한 부인과 아들을 만나기 위해 어머니 몰래 돌아가신 아버지의 유품을 전당포에 맡겨야 하는 처지이다. “당신은 예전에 원하는 당신이 되었습니까?”를 묻는 영화 속 질문은 료타와 관객을 향한다.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세대의 흐름, 가족의 성장과 변화, 나이듦 등과 같은 과정에 녹슬듯이 저미는 진한 회한과 찰나적이지만 눈부신 기쁨의 순간을 예민하게 포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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