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gram : 영화

언 애듀케이션 : An Education, 2009

등록일 :
 2018-05-04
전세계를 매료시킨 바로 그 영화!
전쟁이 끝난 후 1961년 영국,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옥스퍼드 대학을 목표로 공부하는 17세 우등생 소녀 ‘제니’(캐리 멀리건). 보수적인 부모님의엄격한 통제와 고리타분한 학교 교육에 염증을 느끼는 그녀에게 세상은 그저 지루하기만 하다.
어느 비 오는 하교길 ‘비싼 첼로가 비에 젖을까 봐’ 차에 태워준다며 나타난 연상남 ‘데이빗’(피터 사스가드). 위트와 배려심, 경제적 능력까지 갖춘 그는 기심 가득한 제니에게 새로운 세상을 소개한다.
현실의 집과 학교가 더 이상 참기 힘들어진 제니는 ‘데이빗’과 함께 경험하는 달콤하고 화려한 세상의 유혹에 점차 빠져드는데…

1961년 런던 외곽, 옥스퍼드 대학 진학을 앞둔 17세 소녀 제니는 첼로 연습을 마치고 퍼붓는 비를 맞으며 집으로 가고 있다.
그때 고급스런 브리스톨 자동차가 다가와 창문을 내린다.
선한 인상에 잘생긴 아저씨는 ‘음악 애호가’로서 첼로가 비에 젖는 것이 걱정되니 첼로만이라도 차에 실을 것을 제안한다.
위트와 세심함이 묻어나는 그의 언변에, 제니는 첼로를 실은 지얼마지 않아 자신도 차에 오른다.
저널리스트 린 바버의 실화를 영화화한 <언 애듀케이션>은영국이 전후 50년대의 가난과 금욕적인 분위기를 벗어나 ‘스윙하는 60년대’로 불리는 청춘
문화의 황금기를 태동하는 길목의 시기를 그려낸다.
그 시절에 교양과 이국적인 매력을 보유한 데이빗을 만나게 되면서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며 현실의 생활을 벗어나려는 제니의 일
탈과 방황, 그리고 성장담은 60년대 그 자체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제니와 데이빗의 연애를이끄는 원동력은 ‘교양’이며, 재즈와 샹송, 사르트르에서 카뮈에까지 이른다. 과연 영화가 말하는 ‘교육’은 무엇일까?
그것은 제니가 겪은 모든 일들이었을 수도 있고, 데이빗이 펼쳐 보여준 낭만과 일탈의 세계였을 수도 있다.
하지만 영화의 마지막에 제니는 결국 자기 발로 옥스퍼드라는 교육 현장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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