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10 목요일 저녁 7시


감독소개

나카에 이사무 / Nakae Isamu

일본 미야기 현 출신이며, 진부할 수 있는 멜로드라마를 감각적인 주조술로 엮어 내는 연출력으로 텔레비전과 영화를 오가며 작업하는 감독이다. <냉정과 열정사이>에서 협연한 진백림을 주연으로 첫사랑 영화 <슈가&스파이스 : 풍미절가>, 그리고 가족 영화인 <로크: 멍멍이의 섬> 등을 만들었다.



영화소개


피렌체에서 유화 복원사로 일하는 준세이. 오래전 헤어진 연인 아오이의 소식을 찾아 밀라노로 가지만 그녀 곁엔 다른 남자가 있다. 어느 날 준세이는 복원하던 그림이 처참하게 훼손되면서 도쿄로 돌아가 아오이가 자신을 떠나게 된 비밀을 발견하고, 그녀에게 편지를 띄운다. 다시 전과 다름없는 시간이 흐르고, 그는 피렌체 두오모 성당을 향하게 되는데..‘10년 뒤의 재회’라는 거짓말 같은 약속을 믿는 <냉정과 열정사이>의 이야기는 동명의 원작 소설(쓰지 하토나리, 에쿠니 가오리 작)에서 나왔다. “솔직히 말해서 사랑을 하거나 서로를 믿는 것은 무모한 일, 만용(蠻勇) 입니다”라고 원작자 에쿠니 가오리는 말한적 있다. 어쩌면 <냉정과 열정 사이> 는 만용의 기록이다. 사랑을 하거나 서로를 믿는 것이 어떠한 감정인지에 대한 기억을 간직한 사람들에게 보내는.. 한 편의 편지와도 같은 풍경의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