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gram : 영화

세상의 모든 계절 (Another Year, 마이크 리, 2010)

등록일 :
 2018-08-28
2018.12.13 목요일 저녁 7시

감독 소개

마이크 리/ Mike Leigh

마이크 리는 로치와 더불어 영국 리얼리즘  화의 대표적 감독이다. 사회비판적인 소재로   없이 작업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좌파적 성향   강했던 작품세계는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서  삶의 변화가능성을 탐색하는 신중한  영화를  준히 만들고 있다. <세상의 모든 계절>은 따뜻하  날카로운 통찰력을 선보이며 우리들  삶의 내면   숨겨진 미묘한 심리와 갈등을 섬세하게 묘사   보는 이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낸다.


영화 소개

런던에 사는 부부 톰과 제리는 소박하지만 행복한 일상을 보낸다. 과거의 상처로 힘들어  하는 직장동료 메리, 퇴직을 맞이하는 켄 등 주위의 가족과 친구들의 외로움과 슬픔, 기  쁨과 행복을 함께하는 벗이 되어 준다. 그러던 어느 가을날 마침내 이들에게 문제가 생기  고야 마는데…

 이 영화는 영국 리얼리즘 영화의 거장이며 <비밀과  거짓말>, <베라 드레이크>등으로  알  려진 마이크 리의 작품이다. 그의 영화는 삶을 어떤 해결의 구심점이 있는 것으로 묘사하지 않는다. <세상의 모든 계  절>도 마찬가지이다. 생의 오후에 선 네 남녀의 주위를 서성이며 누군가에겐 풍요롭지만  다른 누군가는 쓸쓸하기만 삶의 행복과 잔인함과 소란들까지도 포용하고자 한다.

일년을 사계절로 보여주는 아름다운 영상은 어딘지 초연한 자연을 닮았다. 나직이 흐르  호른 연주 같은, 평안하게 사람을 맞이하는 오래된 정원 같은 영화이다. 추운 겨울의  끝엔 언제나 봄이 찾아온다, 라는 어쩌면 익숙하고 단순한 진실의 힘을 일깨우는 놀라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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