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gram : 영화

걸어도 걸어도 (고레에다 하로카즈, 2008)

등록일 :
 2019-02-06
2019.03.14 목요일 저녁7시

감독소개

고레에다 하로카즈

'환상의 빛'으로 대뷔, 발표하는 신작 영화마다 수많은 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현재 가장 존경 받는 감독 중 한 명이다.
'아무도 모른다' '그렇게 아버지가된다' '어느 가족' 등은 오즈 야스지로에 필적, 장인 정신의 기풍을 물려받으면서, 다큐멘터리 연출로 다져진
고레에다 감독 특유의 유연한 시선으로 동시대를 살아가는 일본과 가족을 그려낸다.


영화소개


단순해 보이는 가족 이야기를 섬세하고 아름다운 수채화 같은 풍경으로 승화시키는 거장 고레에다 하로카즈 감독이 빚어낸 역작.
예전만큼 편하지 않은 부모님과 부모의 뜻대로 자라주지 않는 자식들, 장남의 제삿날 모인 가족은 모두 제각각이다.

소통의 부재에서 오는 오해와 갈등은 어느 가족에게나 있지만, 이 영화의 가족 서사는 회환과 애잔함, 다가올 막연한 슬픔이라는 가볍지 않은 질문을 던져준다.
그 중심엔 '삶'이 흐르는 가운데 '죽음'이 반복되는 인생의 영속성과 심원한 아이러니가 드리운다.


어느 날 외식을 나누고 헤어지던 엄마의 멀어져가던 등을 보고 '이번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고레에다 감독이 만든 영화가 <걸어도 걸어도>이다.
자신의 가족에게 보내는 러브레터이자, 아무리 걸어도 다다르기 힘든 곳이 가족임을 일깨우는 우아한 영화적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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